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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가족 보기도 미안"...일은 일대로 했는데 '절망적 상황' / YTN

2024-09-16 0 Dailymotion

30년 넘게 건설 현장에서 기중기를 몰아 온 A 씨는 다가오는 한가위에 한숨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부터 구청에서 발주한 복합센터 공사를 맡았는데, <br /> <br />계약을 맺은 건설사가 장비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3개월 만에 잠적해 버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기중기 기사 : 4월부터 현재까지 수익이 없으니까 생활이 좀 어렵고 가족들 보기도 미안하고 그런 상태입니다. 카드가 대부분 연체가 된 상태고 일단 또 부가세를 먼저 신고를 해야 하니까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받지 못한 대금은 3천4백여만 원. <br /> <br />몇 달 동안 수입이 끊기다 보니 생계를 유지하기도 빠듯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기중기 기사 : (명절에) 가족들끼리 모이고 이랬었는데 현재로써는 다 연락을 일단 차단하고 우리 식구들만 조용히 있을 계획입니다. 부모님 찾아뵙는 건 나중의 일이고 일단 저희도 살아야 되니까….] <br /> <br />A 씨처럼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임금이 밀린 노동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체불 임금은 1조 436억 원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3.7%가 건설업에서 발생했는데,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% 포인트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임대차 계약을 맺지 않는 불법 하도급이 만연한 업계 특성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업 임금 체불 문제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도저히 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노동자들은 결국 시청과 국회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대차계약을 맺지 않으면 처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장옥기 /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: 법이 제정돼야 저희 건설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체불 걱정 없이 현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일은 일대로 해놓고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체불 임금 노동자들. <br /> <br />모처럼 떨어진 가족들과 만나는 추석 연휴가 기쁨보다는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류석규 <br />디자인ㅣ이가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161128340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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